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7일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 네오 프로젝트(N.E.O Project)' 실행력 강화를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용병 회장은 지난주 청와대에서 개최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고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해 그룹 CEO들과 의견을 나눴다.
조용병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범 국가적 사업이자 새롭게 열리는 시장”이라며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그룹사가 적극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네오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4년간 약 26조원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민간자금을 펀드형태로 만들어 신 성장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간접 공급 방식과 직접 스타트업 기업 발굴·육성을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먼저 신한은행은 유망 기술분야 기업 중심으로 기술신용평가(TCB), 지식재산권(IP), 동산담보대출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인 '신한 사회적 가치측정 체계(SVMF)'를 활용한다.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상품을 만드는 등 다양한 뉴딜 관련 특화 상품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오·첨단소재 분야 등 혁신기업 투자 강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무형자산 평가를 보다 정교화 해 뉴딜 관련 투자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 대상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공유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K-뉴딜 관련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새롭게 도입 예정인 'K-뉴딜지수'에 연계한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만들어 투자자에게 공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헬스케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헬스케어 플랫폼을 상용화 하는 등 그룹 헬스케어 협업체계 확대를 추진한다.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4월 신설한 벤처투자부를 중심으로 뉴딜 관련 신성장산업 투자 체계를 고도화해 뉴딜 관련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BNPP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은 한국판 뉴딜 펀드 관련 TF를 가동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GIB 사업부문은 데이터센터, 노후학교 리모델링, 스마트시티, 해상풍력, 주민참여형 태양광을 5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적시성 있는 사업 선점과 투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GIB 사업부문은 국가 시범도시 공모사업 선정 도시인 세종, 부산과 지역 자체적으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리시 등 여러 지역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각 그룹사별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AI 기반 지능형 상담서비스 구축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신한카드 역시 음성 AI 플랫폼을 활용한 AI 상담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신한이 조성하는 전국 스타트업 파크에 뉴딜 사업 기초 기술력을 제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입주시키고 입주기업에 2000억원 자금을 추가로 투자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