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부터 기계번역까지…AI로 특허심사 품질·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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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내년까지 425억 투입해 '스마트 특허넷' 구축
선행기술 문헌조회·업무 자동화 등 특허행정 고도화

이미지 검색부터 기계번역까지…AI로 특허심사 품질·효율↑

특허청이 특허심사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도입을 추진한다.

AI 기반 선행기술 조사와 각종 검색시스템 고도화가 이뤄지고 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심사관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AI, 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특허행정에 적용, 심사 품질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스마트 특허넷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관련 기술개발 사업이 시작됐으며, 내년까지 425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특허넷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특허넷은 대민서비스, 특허행정 지원, 정보활용 기반을 주제로 AI 기술이 전반적으로 도입된다.

특허심사 AI 도입은 특허행정 지원 분야로 검색시스템 구축과 AI 기계번역, 문서작성 지원, 업무처리 프로세스 자동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올해는 상표·디자인 심사 품질 향상을 위한 'AI 이미지 검색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기반 시스템이 색상, 형태 등 이미지 특징을 자동 추출·분석해 유사도 높은 선행 이미지를 심사관에게 추천한다.

디자인 심사 편의성 향상을 위해 '디자인 관계망 검색시스템'도 구축한다. 심사관이 인용한 참증자료, 그룹화보고서, 연계책갈피 등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디자인 인용·피인용 관계 구축과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심사관·기술분야별 선행기술 문헌 조회 서비스도 시작된다. 심사관이 인용한 문헌을 재활용, 다른 심사관과 공유·참조할 수 있도록 심사관·기술분야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중·한 AI 기계번역 도입, 출원발명 사전분석보고서 제공, 심판시스템 및 지식관리시스템 개선, 도형·상품분류 의뢰·납품시스템 구축 등 심사 업무 지원 관련 사업이 추진·운영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미지 검색 등 이미 기술이 확보된 것들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화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며 “특허심사 기간은 줄고 품질도 높아지는 등 고객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