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인센티브 패키지' 해외유턴기업 유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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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국내복귀를 희망하는 해외기업들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와 새만금개발청은 23일 해외 유턴기업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원방안은 △새만금 유턴전용단지 지정 △첨단산업 투자보조금 지원 강화 △고용보조금 지원 확대 △이전 및 안정 정착지원 위한 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구체적으로,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유턴기업 전용단지에 1년간 1㎡당 약 1,300원의 저렴한 임대료와 최장 100년 동안 입주토록 국내복귀기업에 우선 공급한다. 이를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에 국내복귀기업 전용단지로 33만㎡, 임대용지 16.5만㎡를 반영할 계획이다.

국내복귀기업이 첨단산업 분야에 대규모 투자할 경우엔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을 인센티브로 부여한다.

아울러 유턴지원 대상 선정 기업에 설비투자금액 5%(전용산단 10%)와 첨단산업 및 R&D(연구개발)센터 이전시 10%, 유사연관업종 2개 이상 기업 집단화 이전은 1% 투자보조금이 지원된다. 대기업 본사가 동반이전 할 경우 최대 300억원까지, 공장 이전 및 컨설팅 비용 20% 한도 내에선 기업당 최대 4억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고용창출 방안으로 기숙사 신축비 30%(최대 10억원) 또는 숙소 임대료 연 1억원 한도 최대 5억원(5년)까지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유턴기업 유치를 본격화하고 기업 상황 및 니즈를 고려한 실효적인 지원으로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인센티브 신설 확대 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및 조례 개정, 협력체계 구축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