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제1회 의료영상 AI 챌린지' 개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KSIIM), 대구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제1회 저선량 CT 기반 폐기종 수치 정량화의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챌린지'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KTL, '제1회 의료영상 AI 챌린지' 개최

이번 대회는 진단보조용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 분야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AI의 딥러닝(심층학습) 기능을 활용, 인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한 저선량 의료 영상을 정확하게 진단하는게 목적이다.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가 사전 선정한 총 7개 연구기관이 1개월여간 의료영상을 심층 학습한다. 이후 10일 간 개발 기술의 저선량 폐기종(폐기능) 수치가 표준선량(일반 수준 방사능)으로 측정된 수치에 얼마나 근접하는지를 평가한다.

주최 측은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인 1개 연구기관에 시상할 계획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500만원 상당 상품권을 제공한다.

KTL과 대구TP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의료영상 데이터 저장, 가명화, 유출방지 등 AI 기술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는 이번 챌린지에 필요한 의료영상 데이터 수집과 AI 기술을 심사하기 위한 정답·평가지표를 수립한다.

오규협 KTL 주임연구원은 “이번 대회로 의료영상 분야에 다양한 데이터 활용과 AI 기술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면서 “국내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