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7년 만에 윈터투어 개최...총상금 2억 원 규모

2021 KPGA 윈터투어가 열리는 군산컨트리클럽 전경. 사진=KPGA
2021 KPGA 윈터투어가 열리는 군산컨트리클럽 전경.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2021 KPGA 윈터투어'를 개최한다.

KPGA가 주최하고 한국프로골프투어가 주관하는 '2021 KPGA 윈터투어'는 2014년 이후 7년만에 모습을 보이는 윈터투어 시리즈다. 1회부터 5회까지 총 5개 대회가 진행되며 총상금은 2억원 규모다. 대회 장소는 예선전은 전북 군산시 소재 군산CC와 충남 부여 소재 백제CC, 본선은 군산CC에서 열린다.

KPGA는 2013년과 2014년 태국에서 각각 4개 대회로 이뤄진 '코리안 윈터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우승자로는 박도규(50)를 비롯해 박상현(37, 동아제약), 이동하(38, 우성종합건설) 등이 있다.

이번 윈터투어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는 물론 KPGA 프로(준회원)와 아마추어를 포함해 KPGA 주관 대회 참가 이력이 있는 해외 국적 선수까지 참가할 수 있는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의 예선전을 실시한 뒤 136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이후 본선전은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고 1라운드 종료 후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에 의해 상위 60명만 최종라운드에 진출한다. 각 대회마 다총상금 4천 만원, 우승자는 우승상금 8백 만원과 차기 대회 예선 면제 혜택을 획득한다.

5개 대회가 종료되면 매 대회의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2021 KPGA 윈터투어'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KPGA 프로(준회원) 8명에게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아마추어 상위 10위에게는 프로 자격이 주어진다.

KPGA 이우진 운영국장은 “사계절 중 겨울에 국내서 진행되는 만큼 기상 조건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시시각각 변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항과 그에 따른 정부 지침 및 방역 조치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하지 않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선수들의 경기력과 실전 감각 유지 측면에서 큰 강점이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 또한 윈터투어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것이 윈터투어를 만든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KPGA가 지난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최근 5년간 KPGA 주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및 아마추어까지 약 6,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21 KPGA 윈터투어'를 여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던 인원은 응답자 중 87.3%를 차지했다. 국내서 개최하는 윈터투어에 참가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 인원 중 85.6%가 '참가할 의지가 있다'라는 답을 내놓았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