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엠, '국산 플렉시블 부품 공급장치' 시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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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하게 섞여있는 초소형 정밀부품
'픽 앤 플레이스' 방식으로 적확히 이동
'3분' 교육만으로 사용자가 활용 가능
대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주목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기업 에이아이엠(대표 심훈)은 2018년 개발한 플렉시블 부품 공급장치가 LG전자 등 대기업은 물론 다품종을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들로부터 점차 주목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정전기나 스크래치 등에 취약한 초소형 정밀 부품을 손상 없이 공급할 수 있어 유럽, 일본 등 최근 선진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플렉시블 부품 공급장치 도입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에이아이엠은 유럽 기업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플렉시블 부품 공급장치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면서 국내 플렉시블 부품 공급장치 시장을 개척하는 등 국내 레퍼런스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에이아이엠의 플렉시블 부품 공급장치는 좁은 작업 공간에서 불규칙하게 섞여 있거나 쌓여 있는 1.6×0.8㎜ 크기 등 다양한 종류의 초소형 정밀 부품들을 고속으로 픽 앤 플레이스(Pick & Place)할 수 있다. 픽 앤 플레이스 공정은 부품을 집어(Pick) 특정 위치로 이동해 위치시키는(Place)것이다.

플렉시블 부품 공급장치는 로봇·플렉시블 피더(Feeder)·비전카메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플렉시블 부품 공급장치는 일반적인 파츠 피더 시스템과 달리 외부 충격에 취약하거나 크기가 작으면서 다양한 부품 관련 섬세한 픽 앤 플레이스 작업 환경에 적합한 게 특징이다. 파츠 피더 시스템은 한 종류의 부품만을 공급, 단일 제품의 대량 생산에 주로 사용한다.

플렉시블 피더는 피더 내 플레이트(부품을 담는 공간)의 진동을 이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부품을 밀집·확산하거나 뒤집어서 로봇이 비전 카메라를 통해 정확하게 초소형 부품을 픽 앤 플레이스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회사 플렉시블 부품 공급장치는 카메라가 포착하는 부품 두께가 달라질 경우 좌표가 틀어져도 플렉시블 피더가 상·하로 움직이며 카메라와 거리를 조정해 초점을 자동으로 맞추기 때문에 카메라 초점을 새롭게 조정할 필요가 없다. 기존 시스템들은 부품 두께가 달라질 때마다 작업자가 재조정 작업을 진행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심훈 대표는 “가장 큰 강점은 단 3분의 교육으로 사용자가 플렉시블 부품 공급장치를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면서 “글로벌 로봇 메이커와 다양한 레퍼런스 사례를 구축했고, 주요 로봇 메이커와 전력선통신(PLC) 없이 바로 다른 로봇자동화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다품종 생산으로 전환하는 제조 환경에서 플렉시블 부품 공급장치는 품질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기업들에 다양한 부품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