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신용등급제→신용점수제 전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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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일부터 개인신용평가시 적용하던 신용등급제 대신 신용점수제가 전면 도입된다. 신용등급에 따른 획일적인 대출거절 관행을 개선하고 여신심사를 정교하게 할 수 있어 저신용층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기존 1~10등급으로 분류하는 신용등급 대신 1~1000점 만점의 신용점수제를 새해 1일부터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신용등급에 따라 획일적으로 대출을 거절하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 1월 발표한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방안에 따른 것이다. 신용등급제는 신용점수가 구간 내 상위에 있어 상위 등급가 신용도가 비슷해도 대출 심사시 불이익을 받는 문제가 있었다.

금융위는 지난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신용점수제를 시범 적용해왔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과거 등급구간에 해당하는 점수를 등급처럼 활용해 전 금융업권에 적용해왔다. 이에 따라 새해 1월 1일부터 전 금융업권에서 신용점수제로 전면 전환하게 된다.

신용점수제 전면 전환에 따라 1일부터 개인신용평가회사(CB사)는 신용등급을 산정하지 않고 개인신용평점만 산정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등에 제공하게 된다. 다만 기업(개인사업자)신용등급, 금융회사 내부신용등급 등은 종전과 동일하게 활용한다.

카드발급, 서민금융상품 지원 대상 등과 관련된 법령상 신용등급 기준도 개인신용평점 기준으로 변경된다.

금융소비자는 CB사가 제공하는 신용평점과 누적순위, 맞춤형 신용관리 팁 등을 이용해 자신의 신용도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신용점수제 전환 현황을 모니터링해 신용점수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금융감독원, CB사, 협회 등이 협력해 신속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점수제 전환에 따른 애로 발생에 즉각 대응〃지원할 방침이다.

표. 신용점수제 전환 전/후 변화 예시 (자료=금융위원회)
<표. 신용점수제 전환 전/후 변화 예시 (자료=금융위원회)>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