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사무총장 "국회 세종시 이전에 선도 역할" 주문

이춘석 사무총장 "국회 세종시 이전에 선도 역할" 주문

이춘석 사무총장이 11일 제34대 국회사무총장에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국회사무처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 총장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의 고통에 지친 국민의 눈에 우리 국회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뒤돌아봐야 할 때”라며 “국회의장께서 국민통합을 강조하셨듯이, 대한민국 국회가 갈등과 다양한 이해관계를 녹여내는 갈등조정자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국회사무처가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대한민국과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터전을 닦는다는 생각으로 국회사무처가 국회 세종시 이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타협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원칙은 타협하지 않는다”며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국회가 되도록 힘을 합치자”는 당부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춘석 국회사무총장 국회사무처 직원 격려방문
이춘석 국회사무총장 국회사무처 직원 격려방문

취임식 종료 직후 이 총장은 국회 코로나19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는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을 둘러보고, 청소근로자 휴게실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3선을 지냈다. 의원 시절 민주당 사무총장과 인권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