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M3' 출시…갤럭시S21에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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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이소셀 HM3
삼성전자 아이소셀 HM3
삼성전자 아이소셀 HM3 스마트 ISO 프로 모드 설명.<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 아이소셀 HM3 스마트 ISO 프로 모드 설명.<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M3'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3세대 0.8마이크로미터(㎛) 이미지센서다. 이 제품은 1×1.33인치 크기에 1억 800만개 화소를 집적했다.

아이소셀 HM3에는 '스마트 ISO 프로' '슈퍼 PD 플러스' 등 삼성전자 자체 카메라 기술이 탑재됐다.

스마트 ISO 프로는 터널 출구처럼 빛과 어둠이 섞인 환경에서 서로 다른 감도(ISO) 값으로 빛을 증폭하고 이를 합성하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술이다. 기존 HDR 기술에 비해 잔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모드에서는 기존 10비트(10억7000만 색상)보다 약 64배 이상 색 표현 범위를 넓힌 12비트(687억 색상)로 촬영해 더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슈퍼 PD 플러스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기존보다 50% 빠르게 초점을 검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흔들림 없는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빛의 양에 따라 인접하는 9개 픽셀을 하나로 묶어 색 재현력을 높이는 노이즈 억제 기술로 기존 대비 최대 50%까지 감도를 향상시켰다.

설계 최적화로 프리뷰 모드 동작 전력을 기존 대비 약 6% 줄이는 기술도 탑재됐다.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아이소셀 HM3는 최신 카메라 기술이 집약된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기술력의 결정체로 차세대 모바일 기기의 핵심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현재 양산 중인 아이소셀 HM3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1'에 탑재됐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