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특화단지]용인·청주·천안·전주·창원 "가치사슬 완결형 단지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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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 용인(반도체), 충북 청주(이차전지), 충남 천안·아산(디스플레이), 전북 전주(탄소소재), 경남 창원(정밀기계) 소재 5개 단지를 'K-소부장(소재·부품·장비) 인큐베이터'로 낙점했다. 핵심 소부장 수요-공급기업과 기반시설이 집적화된 각 단지 가치사슬을 고도화해 '글로벌 첨단산업 세계공장'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소부장 특화단지]용인·청주·천안·전주·창원 "가치사슬 완결형 단지로 육성"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특화단지 구축을 추진했다. 국내 소부장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일류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핵심 거점이다.

산업부는 지난 2020년 6월 특화단지 공모에 신청한 12개 단지를 대상으로 두 차례 평가위원회와 민·관 합동 전략 컨설팅을 거쳤다. 이 가운데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소부장 특별법)에 따른 지정요건에 부합하고, 가치사슬 완결형 소부장 클러스터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 5개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소부장 특화단지로 낙점받은 단지들은 국가 산업 전략과 밀접하게 연계된 것이 특징이다. 6대 주력산업과 100대 핵심전략기술에 특화돼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필요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반도체를 비롯한 각 산업은 높은 세계 점유율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핵심 소부장 및 기술의 해외 의존도가 상당하다.

현재 5개 특화단지에는 핵심 소부장 분야 앵커 대기업을 중심으로 40~100여개 협력기업과 산·학·연이 집적했다. 향후 '가치사슬 완결형 단지'로 성장할 수 있는 공산이 크다. 특히 앵커 대기업은 상생펀드 조성, 테스트베드 제공, 기술이전 등 체계적 상생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어 공급망 내 연대와 협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각 특화단지가 앞으로 빅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를 비롯해 비대면, 기후변화 등에 따른 미래 혁신 산업을 견인할 거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반도체, 미래차 등 핵심 부품소재(탄소소재·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풍력발전 핵심부품(초정밀 기계 등) 등에서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소부장 특화단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앵커기업, 협력기업 등 4개 기둥(Pillar) 간 유기적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각각의 주체가 적극적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5개 소부장 특화단지 개요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특화단지]용인·청주·천안·전주·창원 "가치사슬 완결형 단지로 육성"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