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전기차 'EV Z' 출고 본격화..."최저 月 13만원"

쎄미시스코가 경형전기차 'EV Z(이브이 제타)'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첫 출시한 지난해 9월에는 보조금 조기 소진 영향을 받았으나 최근 전기차 국고보조금에 이어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원금을 확정하고 있어 대기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쎄미시스코, 전기차 'EV Z' 출고 본격화..."최저 月 13만원"

쎄미시스코는 25일 세종공장에서 EV Z 2021년 첫 출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출고 기념식은 대기 중이던 기존 계약 고객들에게 차량 인도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EV Z는 초소형자동차처럼 차체가 콤팩트한 게 특징이다. 좁은 골목 주차는 물론 한 자리 2대 주차도 가능하다.

또 탄탄한 주행 퍼포먼스를 갖춰 시내를 비롯해 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도 주행할 수 있다.

일반 초소형전기차와는 달리 고속 충전에 220V 가정용 콘센트 충전 기능까지 갖췄다. 이에 충전소와 민·관영 주차장 등 국내 도입된 모든 전기차 충전 방식 이용이 가능하다.

EV Z는 최대 출력 33㎾ 모터와 26㎾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환경부 도심주행모드 기준 233.9㎞(복합연비 기준 150㎞) 주행이 가능하다.

출고가는 2750만원이다. 정부 국고보조금과 지자체별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1241만~1792만원 에 EV Z를 구매할 수 있다.

하나은행과 제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월 13만원 안팎에 EV Z를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초소형 전기 화물차 D2C, D2P는 각각 680만~11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쎄미시스코는 경형전기차와 초소형 전기 화물차 대중화를 위해 스마트 EV 대리점을 현재 16곳에서 추가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EV Z와 D2C, D2P는 최저가 수준의 가격을 바탕으로 언택트 시대의 퍼스널 모빌리티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며 “월 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경형전기차인 EV Z는 경제성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