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금융권도 '연결의 힘'에서 혁신 찾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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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사진=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사진=마드라스체크)>

“올해를 금융권 협업툴 도입 확산 원년으로 삼았습니다. 금융권 보안 시스템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면서 쉽고 친근한 사용자환경(UI)으로 금융권 고객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국산 협업툴 '플로우'를 서비스하는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는 “금융권에 최적화된 협업툴은 단연 플로우”라고 자신있게 강조했다.

마드라스체크는 지난해부터 자산운용사를 시작으로 플로우 공급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우리자산운용을 시작으로 DB금융투자, BNK자산운용이 업무 혁신을 위해 플로우를 도입했다. 올해 들어 IBK자산운용, 대구은행, KB캐피탈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자산운용, 캐피털, 증권, 은행 등 거의 전 금융권에 플로우가 입성했다.

벤처기업을 발굴·투자하는 하나벤처스의 경우 플로우를 사용하다가 직접 지분 투자에 참여하며 플로우 성장에 힘을 실었다. 시장에 여러 경쟁 협업툴이 있지만 2000곳 이상 고객사를 확보한 플로우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이학준 대표는 여러 국내외 협업툴 중 플로우가 '보안성'과 '최적화' 면에서 금융권에 특히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협업툴은 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중심으로 서비스하는데 금융권은 보안이 민감해 망분리를 적용한 시스템을 사용한다. 협업툴 서비스 업체가 직접 사내 서버에 협업툴을 설치(On-Premise)해야 하는데 이는 상당히 고된 작업이고 노하우도 필요하다.

금융사마다 고유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 회사 요구사항에 맞게 최적화하는 작업이 필수다.

이 대표는 “대형 외국계 업체나 협업툴 시장 후발주자인 국내 대형 업체는 각 회사 환경에 최적화하거나 직접 서버에 설치하는 서비스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2000개 이상 고객사에 서비스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플로우여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마드라스체크는 웹케시 사내벤처 1호로 출범했다. 2015년 11월 설립해 올해 6년차를 맞았다. 이 대표는 플로우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아직 매출 규모는 작지만 지난해는 매출이 450% 성장했고 유료기업 수는 3배 늘었다”며 “올해 금융권 고객사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 300%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