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동국대, 에듀테크 발전 및 인재양성 MOU 체결

20일 동국대 본관에서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사진 왼쪽)과 조상식 동국대 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이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일 동국대 본관에서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사진 왼쪽)과 조상식 동국대 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이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교원그룹(회장 장평순)은 동국대와 '인공지능(AI)·에듀테크 관련 교육산업 분야 인재양성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20일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과 조상식 동국대 사범대학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국대 본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국대는 미래 테크놀로지 기반 교육서비스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AI융합 교과 등의 '교육서비스과학' 석사과정을 신설한다. 교원그룹은 에듀테크 사업으로 쌓아온 노하우와 지식,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연계 활동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원격교육 및 에듀테크 분야 인재 양성 공동 협력 △에듀테크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신사업 기획 △AI융합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협력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전문인력 취업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교원그룹은 매년 200억원 규모 이상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하며 에듀테크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에듀테크 R&D 투자비용을 330억원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고기능·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에 나섰다.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관리 솔루션 'AI 튜터'(가칭) 출시를 앞뒀으며, AI 기반 에듀테크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국대는 지난해 2학기부터 일반대학원에 AI학과를 만들어 석·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AI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오는 9월에는 교육서비스과학대학원에 '학습디자인 및 에듀테크전공'을 개설해 원격교육 분야 역량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동국대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에듀테크 분야 연구 개발 및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지속적 산학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에듀테크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교원그룹과 업무협력으로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수준 높은 원격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AI 및 에듀테크 분야 R&D 기획,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졸업생 채용 우대 등 다양한 방면의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