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윤종원)은 은행을 사칭하는 문자피싱 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문자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카드형 RCS 문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RCS(Rich Communication Suite)는 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차세대 표준 문자 규격이다. 기존 문자메시지와 달리 메시지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카드형 이미지로 전달효과를 높인다.
고객은 기업은행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공식로고명칭이 자동 표시돼 은행이 보낸 문자임을 구별할 수 있어 IBK를 사칭한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 상품서비스이벤트 등 다양한 목적의 대량 문자를 메시지카드(슬라이드형)로 보낼 수 있어 고객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고 은행은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대출이자내역, 인증번호 등 금융거래와 연동된 문자를 비롯해 영업점에서 고객에게 안내하는 문자도 RCS 문자로 발송할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