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엔지니어링,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표준운영절차 정립

KT 용산IDC 전경
KT 용산IDC 전경

KT엔지니어링이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전체 과정을 정리, 표준운영절차(SOP)를 정립했다.

KT엔지니어링은 건축·토목·전기·기계설비·소방설비·통신·조경 등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공종별 프로세스를 인허가 단계부터 설계·구축·준공 등 전 과정을 정리, SOP를 마련했다.

KT엔지니어링은 SOP 정립으로 발주사의 공사 기간 단축과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공사 과정 체계화로 보다 나은 안전 관리 및 공사 품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엔지니어링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접목해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융복합 공모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제로 에너지 빌딩 등 신규 사업 분야도 대응할 계획이다.

이수길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은 “디지털·그린 뉴딜 정책과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디지털 혁신(DX)이 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 데이터 허브인 데이터센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존 IDC 구축 경험에 에너지 역량을 융합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IDC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T엔지니어링은 IDC 등 특수 건물 시공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KT 용산IDC를 비롯해 김해GDC(글로벌 데이터센터), 천안CDC(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목동IDC, 여의도IDC, 분당IDC 등 14개 사업에 참여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