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스마트팜에 수소연료전지 접목 신산업모델 개발

한국남부발전, 한전KPS, 네오마루, 신한자산운용, 아이티에너지 5개 기관은 22일 비대면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함형봉 남부발전 수소융합처장, 조영래 한전KPS 신사업본부장, 고순석 네오마루 대표이사, 이호준 신한자산운용 인프라운용센터장, 김기성 아이티에너지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한전KPS, 네오마루, 신한자산운용, 아이티에너지 5개 기관은 22일 비대면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함형봉 남부발전 수소융합처장, 조영래 한전KPS 신사업본부장, 고순석 네오마루 대표이사, 이호준 신한자산운용 인프라운용센터장, 김기성 아이티에너지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스마트팜에 수소연료전지를 접목해 농촌지역과 상생협력을 통한 신(新)사업모델 창출에 앞장선다.

남부발전은 22일 비대면 온라인을 통해 한전KPS, 네오마루, 신한자산운용, 아이티에너지와 '나주 혁신산단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발전소 운영을, 한전KPS와 네오마루는 발전소 건설(EPC) 공동수행을, 신한자산운용은 금융조달(PF) 주선을, 아이티에너지는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사업개발 주관을 각각 담당한다.

이 사업은 전남 나주시 동수동 일대 혁신 산업단지 내 30㎿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1630억원이다. 2022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4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인근 스마트팜 조성 예정단지와 연계해 농촌지역과 상생협력·그린뉴딜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팜은 정보기술(IT)을 농업 전반에 접목해 작물 생산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농장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연료전지를 스마트팜에 활용하면 발생된 열을 온실 냉·난방시스템에 이용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스마트팜 연계형 연료전지 사업모델은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도록 새 융·복합형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