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포스코·화유코발트 합작사에 2810억 투자…"中 생산기지 확보"

포스코케미칼이 중국에 이차전지소재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절강포화와 절강화포에 총 281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절강포화와 절강화포는 포스코와 화유코발트가 합작한 회사다. 절강포화는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를, 절강화포는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와 화유코발트가 중국 퉁샹시에 운영 중인 합작사 전경.
포스코와 화유코발트가 중국 퉁샹시에 운영 중인 합작사 전경.

포스코케미칼은 절강포화에 1769억원을, 절강화포에 1041억원을 투자해 양사 지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이 확보하는 절강포화 지분은 60%, 절강화포의 지분은 40%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중국 내 이차전지 소재 생산 기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절강포화와 절강화포는 투자금으로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대형 배터리사가 밀집한 중국에서 양극재를 직접 생산하고 판매해 수요 적기 대응과 고객사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양극재는 중국 현지 배터리사와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사 등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미국과 EU에도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국내 16만톤, 해외 11만톤의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중국 양극재 투자 개요>

* 포스코그룹 : 포스코 및 포스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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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