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수험생 공략…유통가 '포스트 수능' 마케팅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모델이 수험생 대상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모델이 수험생 대상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50만 잠재고객을 잡기 위한 포스트 수능 마케팅에 돌입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외식 프로모션부터 예비 대학생을 겨냥한 전자기기 할인 행사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사흘간 인기가전 50여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수험생을 위한 PC기기부터 학부모를 위한 위니아딤채 스탠드 김치냉장고, 하이메이드 마사지건까지 다양하다. 노트북 행사상품은 최대 23% 저렴하며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는 구매하는 행사상품에 따라 5%를 추가 할인해준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제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2만원 상당 BBQ 치킨 세트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정보기술(IT) 기기 행사상품을 두 품목 이상 구매하면 롯데 모바일상품권 최대 5만원을 즉시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이달 말까지 데스크톱, 노트북,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폰, 애플 아이패드 등 IT기기를 특별 혜택가에 선보인다. PC기기는 최대 42%, 마사지건 등 소형 건강가전은 최대 36%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전자랜드도 이달 22일까지 100만원 이상의 조립PC를 구매하면 250GB의 SSD를 500GB로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노트북을 구매하면 행사 모델에 한해 10만원 상당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 휴대폰 단말기를 구매해 개통하는 2002년생부터 2004년생까지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국 놀이공원 1회 이용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도 수험표를 제시한 수험생에게 노트북과 닌텐토 스위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G마켓에서는 갤럭시탭 할인 행사를 연다.

백화점도 수능 특수 맞이에 적극 나섰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오는 28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면 컨버스, 닥터마틴 등 10여개 브랜드에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경품 추첨을 통해 자체 캐릭터 '푸빌라' 이모티콘과 패션 장르 7% 할인권, 멤버스바 커피 이용권, 식음료 5000원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도 수험표를 가져오면 패션 단일 브랜드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즉시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수능 직후 늘어나는 외식 수요를 겨냥한 식음 행사도 활발하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는 식당가 11개 매장에서 7만원 이상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러스포인트 쿠폰 7000원을 제공한다. 신라스테이는 뷔페 레스토랑에서 내달 15일까지 중식과 석식 이용 고객 중 수험생을 포함해 3인 이상 방문 시 수험생은 최대 2인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를 연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도 28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고 4만원 이상 구매하면 인기 파스타 메뉴 2종 중 1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