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제5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수상자 발표...김효이 KAIST 박사과정 등 수상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권오경)이 전국 공과대학,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제5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수상자 총 7명을 선정, 발표했다.

2016년 제정된 차세대공학리더상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공학도를 발굴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시상제도다. 연구 및 리더십 분야에서 3명, 기업가 정신 분야에서 4명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효이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박사과정 1년
김효이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박사과정 1년

1000만원 상금의 최우수상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과정 김효이(기업가 정신 분야)씨에게 돌아갔다. 김효이 박사과정은 스타트업 이너시아 대표로 여성의 불편함을 과학기술로 해결하는데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생리대나 기저귀 흡수체용 천연 고흡수체를 개발했다. 일렉트론빔 이용 고분자 합성기술을 이용해 흡수력이 뛰어나고 인체에 무해한 흡수체다. 유럽 친환경 인증기관인 'TUV AUSTRIA'로부터 생분해 인증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기술 발전에서 소외됐던 여성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리얼 '펨테크' 스타트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5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수상자 명단
제5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수상자 명단

5백만원 상금이 수여되는 우수상 수상자는 연구 및 리더십 분야 서윤재(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4학년), 이형민(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석박통합과정 4년차), 전유빈(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 석박통합과정 6학기)씨가 꼽혔다. 기업가 정신 분야에서는 백재현 에이올코리아 대표, 이준호 플라스크 대표, 이진구 에어스메디컬 대표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