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신동일 WS오디올로지코리아 대표 "차세대 보청기, AX 기반으로 출시"

신동일 WS오디올로지코리아 대표
신동일 WS오디올로지코리아 대표

보청기 업계 1위 WS오디올로지가 한국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신동일 WS오디올로지코리아 대표는 “차세대 'AX(Augmented Xperience)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인체공학 디자인과 사운드 처리 프로세스를 갖추고 스마트 기기와 접근성을 높인 보청기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AX플랫폼은 뇌의 중추 청각처리시스템을 모방한 듀얼 시그널 프로세싱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송속도와 데이터 전송량을 높여 정상 귀에 근접한 청취 효과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WS오디올로지는 무선 충전 귓속형 보청기인 '인시오 C&G'와 최대 39시간을 쓸 수 있는 오픈형 보청기 'AX T', 미국·유럽·일본 등에서 인기를 끈 시그니아 브랜드 신제품 '액티브'도 출시할 계획이다. 액티브는 기존 보청기와 차별화되는 블루투스 이어폰 형태의 디자인으로 착용에 거부감을 없앤 것인 특징이다.

신 대표는 “시그니아 액티브는 디자인과 개인 최적화 기능, 사운드 품질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공을 거뒀다”며 “일본의 경우 구매자의 80% 이상이 보청기 첫 착용자일 정도로 인식을 바꿔 국내에서도 보청기 보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人사이트]신동일 WS오디올로지코리아 대표 "차세대 보청기, AX 기반으로 출시"

WS오디올로지는 판매대수 기준 세계 보청기 1위 회사. 코리아도 국내 보청기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반토스코리아와 한국와이덱스 합병 회사로 출범했다. 지반토스는 시그니아, 렉스톤 브랜드를 보유하고 와이덱스는 하이엔드 시장에 중점을 둔 브랜드다.

국내 보청기 시장에서는 시그니아가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멘스에서 독립 이후 국내시장에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편의 기능이 시그니아 특징이다. 스마트 기기와 연동은 물론 센서를 통해 사용자 상태를 파악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 대표는 “의사소통을 위한 필수 의료기기인 보청기 인식 개선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용 데이터 분석으로 제품 개선과 서비스 고도화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