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글로벌 ESG 선도도시 박차...ESG 창업클러스터 조성 추진

포항시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말 ESG 선도도시 선포에 이어 ESG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ESG 창업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한동대, 반기문 글로벌 교육원(UNAI) 한국협의회와 세계 최초 ESG 창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은 포항에 세계 최초 국내외 ESG 관련 창업기업 유치, 지역펀드 결성, 스타트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 ESG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수준 ESG 스타트업 도시로 도약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스파크랩은 2012년 말 설립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지난 9년간 200여개 스타트업을 발굴, 기업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온 기업이다.

스파크랩 전체 포트폴리오 투자회사 중 후속 투자 유치금액만 1조3000억원에 이르며, 세계 우수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인 GAN(Global Accelerator Network) 국내 유일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스파크랩이 포항 ESG 창업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한 것은 포항이 입지와 상징성, 자원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 ESG 창업 최적지로 판단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29일 시청 대잠홀에서 개최한 세계시민도시 ESG포항 선포식 장면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29일 시청 대잠홀에서 개최한 세계시민도시 ESG포항 선포식 장면>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국내 지자체로는 최초로 '세계시민도시 ESG포항'을 선포했다. 선포식에는 UNAI한국협의회, 한동대 등이 참여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포항이 ESG 비전 선포를 통해 글로벌 ESG 인재 양성 최적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ESG 가치실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세대 의무인 만큼 ESG 창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대학, 연구소, 지역 기업, 투자사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ESG 청년 인재가 모이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