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대전을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만들 것”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윤석열 대통령의 '과학기술 선도국가' 만들기를 대전이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신기술 중심의 새로운 경제정책을 통해 대전을 과학기술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방위사업청 이전을 기회로 국방과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대덕특구를 지역과 연계해 과학기술 기반의 산업발전을 이룰 계획이다. 신기술과 신산업 육성에 주력해 4차 산업혁명의 최적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기술과 신산업 육성방안은.

△윤석열 정부가 '과학기술 선도국가'를 내세운 만큼 관련 계획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구체적인 예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상용화·실증 허브'를 대전에 구축한다. IT·BT·MT 산업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해 'K-TED 콘퍼런스'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상용화 및 실증 센터를 조성한다. 또 관련 글로벌 심포지엄 정례화, 데이터 아카이브 조성 등으로 대전을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발전시켜야 한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부문별 '기업·출연연·대학'이 참여한 실증 및 상용화 마켓을 연중 개최해 관련 산업을 진흥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다.

-방사청 이전 기회를 맞았다. 이를 활용한 방위산업과 우주산업 육성계획은.

△방위사업청 유치는 초기 설립에 참여했던 실무 전문가 자문을 거쳐 대선 경선 직후 대선공약에 반영한 정책이다. 2년 동안 준비한 대전 미래 비전을 담은 저서 '대전미래전략'에도 포함됐다. 현재 방위사업청 유치는 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있는 대전이 최적지다. 이전 준비단계부터 방산 혁신클러스터 등 유관 산업과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 항공우주청은 행정기관이 아닌 항공우주연구원 중심 산업 유치가 중요하다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복안으로 내가 직접 확인했다. 대전은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기계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등 항공우주산업 관련 연구개발(R&D)과 인프라 최적지다. 이주진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비롯해 전임 출연연 원장들과 만나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대전을 우주산업 거점으로 진흥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화 등 기업과도 만나 정부와 대전시가 적극 지원하면 대전권에 항공우주산업 생산기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지역과 연계해 활용할 방안이 있다면.

△2023년은 대덕연구단지 50주년, 대전엑스포93 30주년을 맞는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역량의 메카지만 산업화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윤 대통령의 제2 대덕연구단지 공약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추진하면서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성과를 산업진흥으로 발전시키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 예를 들면 윤 대통령 공약의 반도체 강국 선도 핵심사업으로 현재 160명 규모 나노종합기술원을 1000명 규모 나노반도체연구원으로 확대 설립하고, 삼성·하이닉스 등과 100만~200만평 규모 차세대 나노반도체 산업단지로 연결하는 계획이 대표적이다. 윤 대통령도 지난 4월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대전권 대학 캠퍼스 30%, 총 50여만평을 산업용지와 창업 용지로 활용하도록 지원해 연구성과를 산업화하는 연구소기업 창업과 기업 유치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핵심 캐치프레이즈인 '일류 경제도시 대전' 만들기를 위한 발전 전략은.

△첫 목표는 대전을 '일류 경제도시'로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500만평+α 산업용지를 확보해 기업 유치·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방위산업, 항공우주산업,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핵심 산업을 육성하고 나노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및 100만평 이상 규모 나노반도체 산업단지도 조성하겠다. 대전에 본사를 둔 자본금 10조원 규모 기업중심(지역)은행 설립,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대전시-KAIST 혁신 과학벤처클러스터 구축,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및 클러스터 육성 등은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 이밖에 살기 좋은 '명품도시 대전' 부흥을 위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대전형 긴급 민생정책을 마련하고, 대중교통체계 혁신을 위한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완공 및 도시철도 3~5호선을 동시 추진하겠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호남선 지선 지하화도 강력히 추진하겠다. 또 청년기본계획 수립과 일자리·주거·창업·취업 지원, 문화예술 중흥 및 관광 활성화를 통한 '꿀잼도시' 변신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