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양자암호통신망 상용화 앞장···과기정통부, 양자기술 전폭 지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 에 참석해 양자정보통신 및 센서기술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 에 참석해 양자정보통신 및 센서기술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양자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를 혁신할 수 있는 국가 필수 전략기술로 네트워크·반도체·배터리·신약·신소재 등 다양한 혁신산업 분야에 본격 적용되고 있다. 통신 3사가 양자 보안기술에 주력하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양자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기술 표준화 및 상품 상용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대전상수도본부, 강원도청, ADT캡스, 현대중공업, 순천향병원 등 공공·민간 수요기관에 구축한 양자암호통신망 관련 성과를 발표했다. 양자암호통신망은 국내 양자기술 중 가장 빠르게 상용화를 이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3사는 그간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올해도 공공·민간 현장에 양자암호통신망을 확대 구축한다.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은 산업공단의 가스누출 감지용 초정밀 양자가스센서를 실증한다. KT는 제주국제대학교, 국립암센터 등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실증한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 출입통제 게이트, 무인정산 시스템 등에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이날 SK브로드밴드와 KT는 기업용 양자암호전용회선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4월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양자암호전용회선 상품을 통해 국가기밀을 다루는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보호가 필요한 공공·금융기관 등에서 양자암호통신 적용이 확산될 것으로 관측된다.

과기정통부는 양자암호통신을 시작으로 양자인터넷·센서·컴퓨터와 양자지원기술까지 기술 전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정부의 양자기술 투자 규모는 818억원으로 지난해 486억원에 대비해 68% 증가했다. 이날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양자중력센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KIST는 단일광자 검출기, 1xN 양자암호통신 및 시스템 기술 등을 개발했다.

과기정통부는 출범 1년을 맞은 미래양자융합포럼이 기술개발과 산업화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가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양자융합포럼은 미국과 일본 이외에도 캐나다, 핀란드 등과 기술·인력 교류를 위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LG전자, LG이노텍, 한국전력, 포스코, 순천향대병원, 보령제약, 안랩 등 국내 산·학·연 주요기관 및 해외 전문가가 참여해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양자기술의 산업화 촉진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 기술과 산업은 제2의 반도체 성장 신화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는 분야”라며 “양자 산업 생태계 발전과 산업화 촉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2022 양자정보주간'을 맞이해 지난 1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원에서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통신 3사, 양자암호통신망 상용화 앞장···과기정통부, 양자기술 전폭 지원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