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머트리얼즈, '대공무기용 레이저 다이오드' 국산화 과제 선정

RF머트리얼즈, '대공무기용 레이저 다이오드' 국산화 과제 선정

RF머트리얼즈는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레이저 대공무기용 레이저 다이오드 모듈' 국산화 과제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RF머트리얼즈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본 과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년간 레이저 대공무기에 사용되는 레이저 다이오드 모듈을 개발한다. 사업비는 60억원이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고에너지 레이저빔으로 소형 무인기를 요격, 무력화시키는 신개념 무기체계이다. 광속으로 전달되는 레이저빔 특성상 무기 효과가 즉각적이고 운용 비용이 낮아 차세대 대공 무기체계로 꼽힌다.

기존 레이저 대공 무기 다이오드 모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다. 이번 과제로 국산화에 성공하면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국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RF머트리얼즈는 과제 종료 후 양산을 통해 국내 방산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매년 50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남동우 RF머트리얼즈 대표는 “주력사업인 화합물 반도체용 패키지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레이저 다이오드 모듈 등 신사업을 성공 시켜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강소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