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삼성생명과 5000억 규모 공동재보험 체결

코리안리, 삼성생명과 5000억 규모 공동재보험 체결

코리안리재보험(대표 원종규)은 삼성생명보험(대표 전영묵)과 5000억 규모 준비금에 대한 공동재보험 거래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동재보험은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화된 금융재보험 방식이다. 대규모 고액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전통적 재보험과는 달리 원수사가 위험률차로 인한 보험리스크와 금리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전가한다. 이를 통한 요구자본 감소로 재무건전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코리안리는 국내 생명보험시장에서 거래되는 단순 위험보험료 수출재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재보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별도 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4년간 공동재보험 사업기반을 마련했다. 코리안리는 지난 1월 신한라이프와 체결한 23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에 이어 삼성생명과의 공동재보험 계약 체결을 통해 선진 재보험사를 넘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리안리는 “앞으로도 공동재보험 계약 증대를 통해, 국내 성장 부문의 염려를 불식시키고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