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1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채용이 전년보다 1.4% 증가해 총 인력 규모는 16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족인원도 증가해 부족률은 큰 변동이 없었다. 업종별로는 섬유와 조선을 제외한 대부분 주력산업 인력 수요가 증가했고 구인과 채용이 모두 확대됐다. 채용은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말 기준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1만5039개 표본 사업체 대상으로 작성됐다.
실태조사는 산업·직업·규모별 산업기술인력 현원 및 부족인원, 구인, 채용, 퇴사인력 등을 파악하는 정부승인 통계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관련 관리자, 기업임원 등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이다.
2021년 산업기술인력은 168만1423명으로 전년 대비 1.4%(2만3750명) 증가했다. 2020년 0.9% 감소한 것에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부족인원은 3만7667명, 부족률은 2.2%로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2대 주력산업은 산업기술인력 증가세 전환이 뚜렷했다. 111만5526명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각각 1.5%, 0.7% 줄어든 섬유와 조선을 제외한 대부분 주력산업에서 인원이 늘었다. 디스플레이와 철강 산업은 지난 4년간 감소 추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부족인원은 2만8709명으로 전년대비 2.3% 늘어나면서 부족률은 2.5%로 4년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 화학 산업은 부족률이 3~4%로 높은 편에 속했다.
구인·채용 인력은 3년 만에 증가했다. 증가폭도 통계 집계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구인인력은 15만678명으로 전년 대비 4.1% 많았다. 채용인력도 같은 기간 8.2% 증가해 14만2840명 수준을 기록했다. 경력자 구인·채용이 전년 대비 각각 4.6%, 9.2% 증가한 8만2335명, 7만5450명이었다. 경력자 구인 비율은 54.8%로 2018년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갔고 채용인력도 52.9%로 꾸준히 상승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