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재무·환경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다. TCFD는 지난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다.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기업 정보에 고객·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 공개를 권고한다.
글로벌 친환경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자동차 업체 등 고객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TCFD 지지 선언으로 고객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늘고 있다. 글로벌 주요 업체 4200여개가 지지를 선언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생산부터 제조·사용·폐기 등 전 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후변화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면서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글로벌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