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8일부터 열흘간 온라인으로 ‘칠레 국영항공사 에나에르(ENAER) GP 핀포인트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칠레의 유일한 항공기 제조사인 에나에르와 협력하는 첫 사업이다. 지난해10월 칠레 국방부가 발표한 ‘훈련기 현대화 사업(Pillan II)’에 대한 한국 기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에나에르는 기존 훈련기(T-35 Pillan)를 개량한 신형 훈련기(Pillan II) 33대를 생산해 2027~2030년 칠레 공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신형 모델에는 내외장 디자인, 전자장비(Avionics), 탄소섬유 복합소재, 접이식 날개, 동력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에나에르는 행사 첫 날 △회사소개 △신형 훈련기 프로젝트 추진 현황 △우리나라 기업과의 협력 희망 분야·상세 품목 등을 소개한다. 이어서 열흘간 에나에르 구매담당자들과 국내 항공 소부장·방산기업 간의 1대 1 상담회를 진행한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칠레 국영항공사와의 협업은 우리나라 소부장·방산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확대하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한국 기업의 칠레 진출이 더 활발해지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