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침체에 빠진 수출을 반등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 행사와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술력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연계 개최하면서 '수출 플러스'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3 하반기 붐업코리아'(18~19일)와 '2023 소부장 뿌리기술대전'(18~20일)을 연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대형 바이어 방한을 계기로 수출상담(붐업코리아)과 소부장 기술력 홍보(소부장뿌리대전)를 연계해 국내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산업부 측은 “9월 반도체 수출 99억달러, 대 중국 수출 110억달러 등 수출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대규모 행사를 계기로 수출 플러스 전환점을 마련하고,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화 등 수출 저변을 적극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와 함께 행사를 주관하는 KOTRA는 세계 KOTRA 무역관을 활용해 총 62개국에서 700여개사의 바이어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애플, 보잉, GM, 셰플러, 리비안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빅바이어'가 참여한다. 1대 1 수출 상담 주선은 8000건을 웃돈다. 국내에서는 30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또, 바이어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추가 비즈니스 기회도 발굴한다. 상담장 내 원스톱 수출수주지원 컨설팅존 등 컨설팅 부스를 마련해 상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출 목전 애로를 밀착 해소할 예정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 상황이지만 상품 하나라도 더 해외에 팔도록 전사적으로 총력 대응 중”이라면서 “붐업코리아와 같은 대형 주력 사업을 정례화·브랜드화해 더 많은 바이어와 우리나라 기업을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부장뿌리대전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등 300여개 첨단산업 소부장기업의 우수 기술을 글로벌 바이어에게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첨단 소부장 기술포럼, 뿌리산업 첨단화 전략 세미나 등 소부장의 미래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행사 첫날 소부장·뿌리산업 발전에 기여한 윤혁민 동진쎄미켐 상무(은탑 훈장) 등 유공자 75명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뿌리기업명가, 일하기좋은뿌리기업 20개사에는 선정증을 수여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와 소부장뿌리대전 연계 개최로 글로벌 빅 바이어에 우리나라 제품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돼 시너지가 크다”면서 “수출 플러스 조기전환과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