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는 3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임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자사주는 부여 받은 시점부터 3년 재직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방침에 따라 산정될 예정이다.
이번 한미반도체 자사주 지급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 불황 속에 나온 결정이라 주목된다. 올해 초부터 부각된 인공지능(AI)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 필수 공정 장비 시장의 주도권을 한미반도체가 잡았다는 자신감에서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HBM 세계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에서 2027년 330억달러 (약 45조원)로 연평균 52.5% 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1998년 입사 후 가장 기쁜 날”이라며 “함께 동고동락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그 어느때보다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지난 달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TSMC 'CoWoS (Chip on Wafer on Substrate) 패키지'에 적용 가능한 2.5D 패키지 타입인 'TC 본더 CW'를 선보였다. ASE, 앰코, SPIL 등 관련 고객사 대상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