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이브 2023]320개사 '디지털 대전환' 역대급 파도친다

패키지SW·IT서비스·콘텐츠 분야
AI·빅데이터·IoT…560개 부스
더존비즈온·LG CNS·한컴 등
대형부스 마련…신기술 소개
과기정통부·NIPA 공동관
규제샌드박스 등 성과 전시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대전 '소프트웨이브 2023'은 320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상용SW 분야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은 물론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정부·공공기관, 연구기관, 협회·단체, 대학, 연구기관 등이 총출동해 첨단 SW와 이를 통한 혁신 사례를 공개한다.

올해는 8회째를 맞아 '디지털 대전환, 소프트웨어가 미래다'를 주제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9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관람객 2만 5000명 이상이 전시장을 찾을 전망이다.

소프트웨이브 2023 부스 배치도(코엑스 A홀)
소프트웨이브 2023 부스 배치도(코엑스 A홀)

◇AI를 비롯한 다양한 SW 기술 체험

소프트웨이브 2023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 전관에서 진행된다. 320여개 기업이 560개 부스를 꾸려 관람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전시분야는 패키지 SW, IT서비스, 융합 SW, 인터넷 SW, 게임·콘텐츠 SW 등 5개 분야다.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부터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자율주행, 생체정보인식 등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통신·방송, 의료·바이오, 금융, 자동차, 에너지, 반도체 등 융합SW도 접할 수 있다.

A홀 우측 문(A1)으로 입장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관련 30개 기업이 모인 공동관이 나온다. 규제샌드박스, SW고성장클럽 등 과기정통부와 NIPA가 그동안 추진한 SW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 결과물을 전시한 곳이다.

공동관 좌측에는 과기정통부 SW융합클러스터가 자리잡고 있다. SW융합클러스터는 지역 특화 산업에 SW를 융합해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별 유망 기업 19개사가 참여했다.

25개 기업이 모여 있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20개 기업이 모여있는 Global Pavilion이 SW융합클러스터 뒤편에 자리잡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데이터산업협회, 한국특허정보원, 정보보호공동관 등이 있다.

[소프트웨이브 2023]320개사 '디지털 대전환' 역대급 파도친다

◇더존비즈온·LG CNS·한컴 비롯한 대형부스 주목

대기업과 대형부스는 행사장 안쪽에 좌우로 포진해있다.

더존비즈온은 2개 브랜드홍보관과 더존 팁스(TIPS) 공동관을 운영한다. 브랜드 홍보관에서는 ERP10, 아마란스10, 위하고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통합 플랫폼을 소개한다.

ERP 10은 새로운 전사자원관리(ERP) 표준을 제시한 차세대 ERP다. 아마란스 10은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기능을 결합했다. 위하고는 다양한 업무환경을 한 곳에서 통합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관람객은 고도화된 ERP 기술과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다.

더존 팁스 공동관에는 △더픽트 △디뉴로 △리틀캣 △엠아이제이 △위뉴 △지오비전 △티라움 △휴램프로 등 8개 더존 팁스 투자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더존은 20개 우수 창업팀에 투자를 비롯해 서비스 개발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맞은편에는 LG CNS가 자리한다. LG CNS는 소프트웨이브 첫해부터 지금까지 모두 참여한 기업이다. LG CNS는 글로벌 SaaS 통합 플랫폼 싱글렉스를 선보인다. 싱글렉스는 '싱글'과 '콤플렉스' 합성어로 다양하고 복잡한 업무를 싱글렉스 한곳에서 통합 제공한다는 의미다. LG CNS 자체 솔루션을 모은 SaaS 플랫폼이다.

한글과컴퓨터는 AI 기술을 선보인다. 한컴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진입을 목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AI를 활용한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독스 AI 시연이 준비돼 있고, 28일 출범한 한컴얼라이언스가 추진하는 사업 내용도 관람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중견·중소 SW 전시도 주목해야

소프트웨이브 2023에서는 티맥스소프트, 브래인즈컴퍼니·에이프리카 등도 대형부스를 꾸리고 기술력을 선보인다.

또한 아이티센, 와이즈스톤, 티맥스그룹, 비투엔, 어니컴, 메타빌드, 웨어밸리, 포시에스, 사이냅소프트, 유니닥스 등 유망 중견·중소기업도 SW 기술력을 뽐낸다.

티맥스소프트는 27년간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SaaS 플랫폼을 소개한다. 티맥스소프트는 오픈프레임,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우스(JEUS) 등 전 제품의 SaaS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니닥스는 음성과 화면 공유를 동시에 진행해 보험 상품 이해도를 높이는 '보이는 TM 시스템'과 국내 유수 대학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교재를 E-북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 '한글로 e', 디바이스에서 클라우드를 통한 편집이 가능한 PDF 편집 플랫폼 'ezPDF 에디터 온'을 소개한다.

사이냅소프트는 AI가 자동으로 문서 내용을 이해하고 생성, 요약, 질의응답할 수 있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사이냅DU'를 공개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생성 AI인 하이퍼클로바X와 연계, 새로 출시한 사이냅오피스 서비스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냅 문서뷰어 SaaS 서비스 등도 소개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독일, 베트남 등 총 5개국 40여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인도와 중국은 별도 국가관을 마련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