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개장터의 지난해 거래건수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총 상품 등록 건수는 4100만개를 돌파했으며, 전체 이용자 10명 중 8명은 MZ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번개장터는 이 같은 성과를 담은 '2024 세컨핸드 리포트'를 22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지난 1년간 번개장터 이용자 데이터 분석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번개장터의 거래건수는 2023년 대비 약 63% 증가했다. 총 상품 등록 건수는 4100만 개를 넘어섰다. MZ세대가 전체 이용자의 78%를 차지했다.
번개장터 이용자들은 오후 9시~11시, 화요일과 수요일에 가장 활발하게 거래했다. 일 평균 거래량의 46%는 해당 시간에 거래됐다. 주말보다 주중에 거래율이 높았다.
전국구 비대면 거래가 특징인 번개장터에서 지난해 가장 멀리 거래된 상품은 '스투시 체커보드 비니'였다. 이 상품은 강원도 속초시에서 제주도 서귀포 중문까지 약 890㎞를 이동했다. 가장 빠르게 거래된 아이템은 '샤넬 까멜리아 숄더백 페이턴트'로, 등록된 지 12.7초만에 판매됐다.
지난해 가장 많이 거래된 카테고리는 스타굿즈였다. 전국적으로 스타굿즈 거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강남구였다. 세븐틴과 아이브는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눈에 띄게 중고거래 증가율을 보인 패션 브랜드는 칼하트, 리바이스, 어그, 글로니, 베이프였다. 특히 가방 카테고리에서 스트릿 브랜드인 베이프의 거래건수가 2023년 대비 30배 증가했다.
번개장터의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는 명품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스트릿 브랜드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포터의 경우 1459%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팀버랜드, 아크테릭스, 카브엠트, 아워레가시, 푸마가 뒤를 이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새해에도 번개장터는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확산하고, 거래를 넘어 신뢰와 가치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