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의 바이오기술, 제조 능력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 기구가 정식 출범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바이오기술·바이오제조 허브(Biotech and Biomanufacturing Hub)를 출범했다. 신생 기업과 중소기업이 혁신 제품을 EU 시장에 출시하고 경쟁력 향상에 뜻을 모았다.
바이오기술·바이오제조 허브는 지난해 3월 유럽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바이오기술 및 바이오제조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 후속 조치다. 당시 전략에는 EU 회원국별로 파편화된 규제를 단순화하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EU바이오기술법' 제정 검토, 기업이 규제를 탐색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EU바이오허브' 설립 등 8개 세부전략이 담겼다.
바이오기술·바이오제조 허브 역시 바이오기술·제조 회사가 사용할 수 있는 EU 자금, 연구 인프라, 지식재산권 보호, 새로운 제품 승인 절차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유럽 기업가 네트워크 중소기업 자문단으로 구성된 전담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유럽집행위원회는 “바이오기술은 EU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혁신적인 산업 중 하나로 수년 동안 건강, 농업, 식품, 사료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을 가졌다”면서 “번창하는 바이오기술·바이오제조 부문은 녹색·디지털 전환에 성공하고, 경쟁력 있고 혁신적이며 탄력적인 EU를 구축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산업의 전략적인 육성은 EU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미국도 지난해 3월 컨트롤타워 성격인 국가바이오경제위원회를 출범해 바이오경제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국가바이오위원회'를 발족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