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구속 취소에 “건강 잘 챙겨 방어권 행사하시길…공수처 폐지돼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를 결정하자 “건강을 잘 챙기시면서 충분한 방어권을 행사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심신이 많이 지치셨을 것 같다. 건강을 잘 챙기시면서 충분한 방어권을 행사하실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 대통령이라고 더 불이익을 받아선 안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대한민국 헌정회를 찾아 정대철 헌정회장 등 헌정회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또 “혼란을 초래한 공수처는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구금 51일 만에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받을 수 있게 됐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