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의 식물재배와 수목관리, 가정과 사무실의 반려식물 관리의 물 공급 걱정을 쉽게 해결해주는 제품이 나왔다. 물을 600배 흡수해 토양엔 꾸준히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썬원은 고흡수성폴리머 제품 '크리워터 153'을 5년간 필드테스트를 거쳐 선보인다고 밝혔다. 썬원이 테스트한 고흡수성폴리머는 1그램 단위에 600ml의 물을 흡수해 식물에게 꾸준하게 수분을 공급해준다.

흡수체 구성배합이 100%로서, 최대 600배 흡수력, 칼륨성분 함유하여 사용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었으며, 광분해 및 생분해, 무독성, 아크릴산 제거, 분해 수용액 집적된 염류 제거 등 놀라운 기능과 효율성을 지니고 있다.
기존에도 유사 제품은 있었지만, 크리워터 153은 칼륨아크릴레이트 소재를 사용하여 토양 수분 보유력을 높이고. 칼륨, 미네랄 성분과 발효된 축분 추출액 흡수 후 건조 시켜 식물의 영양 흡수력을 개선했다. 기존 제품들이 가지고 있던 나트륨의 토양 경화, 식물 성장에 해로울 수 있는 소디움아크릴레이트 소재의 식물 성장 억제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비닐하우스 및 온실 농가의 고민거리인 염류집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어서 관심을 끈다. 토양보습제 형태로 식물에 직접 물을 공급하는 만큼 수분이 토양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증발하면서 발생하는 염류집적 피해에 대처할 수 있다.
썬원은 크리워터 153 출시를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전라남도 정읍시, 전라북도 새만금매립지, 강원도 철원, 경기도 화성 등에서 노지·해양매립지·비닐하우스 식물 생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노지 테스트결과 50일 이상 물 공급이 없는 상황에서 씨앗 발아와 식물 생존 결과를 얻었으며, 30~70도 환경의 폐쇄 비닐하우스에서는 26일 물 공급 없이 식물이 생존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과 '그린 이니셔티브'사업에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UAE에서는 민간 골프장, 야자수 농장 등에 샘플을 제공하여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현 썬원 대표는 “시설하우스 비중이 높아지면서 물관리, 집적 염류 해결책이 시급하다”며 “토양의 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농림산업과 녹화사업에 이바지할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썬원은 염류제거 신제품 EC제로 워터 801도 최근 출시했다. 염화칼슘 및 2~3가 중금속을 반응으로 제거하는 제품이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