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중앙과학고 2027년 개교 목표로 설립 추진

775억원 투입, 탐구관·기숙사 등 특화 시설 조성
지역 인재 선발 비율 40%, 협력 교육과정 운영

성남시, (가칭)분당중앙과학고 조감도.
성남시, (가칭)분당중앙과학고 조감도.

경기 성남시는 (가칭)분당중앙과학고를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학고 설립은 경기도교육청의 고시를 통해 공식적으로 결정됐으며, 시는 기존 시유지를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며 사업을 추진한다. 총 예산은 775억원으로, 예비비를 제외한 비용만이 소요될 예정이다.

분당중앙과학고는 기존 학교 건물과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과학고 특화 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 인접한 시유지를 활용해 기숙사와 연구동(탐구관)을 증축할 예정이다. 새롭게 건설되는 탐구관은 과학고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내 학교와 과학실을 공유하는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교육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과학고는 지역 내 과학중점고 및 일반고와 협력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급 심화과목을 개설하며,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이 과학 실험과 연구 기회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또 중학교 과학동아리와 협력해 정보기술(IT) 및 바이오 분야의 연구·탐구 활동 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번 과학고 설립과 관련해 지역 인재 선발 비율을 40%로 요구하는 공식 입장을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분당중앙과학고 설립을 통해 지역 과학교육의 질을 높이고, 성남시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과학고와 연계해 일반학교 교육경비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