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런토탈솔루션은 계열사인 탑런에이피솔루션이 LG디스플레이 공식 장비공급업체로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2025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광학 보상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점등 검사, 휘도·색상 보정, 제품 수명 및 신뢰성 평가 장비 등으로 검사 장비 제품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차량용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검사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탑런에이피솔루션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기술 내재화 및 장비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OLED 디스플레이 양산 검사장비에 본격 진입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부품 및 모듈 분야 업체인 모회사와 장비 업체인 탑런에이피솔루션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디스플레이 모듈 검사 및 구동 기술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4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는 “탑런에이피솔루션 등록은 신규 거래선 확보 차원을 넘어 탑런 그룹 전체 디스플레이 장비 밸류체인 구축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