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 베트남서 AI 내시경 연구 성과 공유

웨이센은 지난 18일(현지시간)과 19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열린 '위장내시경 학회(VGEC 2025)'에 참가해 베트남 현지 병원과의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웨이센은 이번 학회에서 인공지능(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한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발표는 웨이센과 협력 중인 후에중앙병원 연구진이 맡았으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AI 내시경 기술 적용 효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VGEC에서 후에중앙병원 내시경 센터장 히엔이 포스터를 설명하고 있다.
VGEC에서 후에중앙병원 내시경 센터장 히엔이 포스터를 설명하고 있다.

후에중앙병원은 2800병상 이상을 갖춘 베트남 중부권 최대 규모의 병원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AI를 적용한 그룹의 용종발견율(ADR)이 비적용 그룹 대비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비융기형 용종과 같이 평평하거나 함몰된 형태로 발견이 어려운 병변에서 뛰어난 검출률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후에중앙병원 내시경센터장 히엔은 “웨이메드 엔도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보여주는 유용한 진단 보조 도구”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임상 사례에 적용해보기를 기대하며,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통해 AI 기술의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