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본격적인 국산 밀 소비 확대 캠페인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aT는 지난 2022년부터 국산 밀 소비 촉진을 위해 학교 단체급식 등 대량 수요처를 중심으로 '국산 밀 데이' 사업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전국 43개 초·중·고교를 선정해 약 1만8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국산 밀 기반 식단을 제공하고, 식재료비와 홍보비로 기관당 최대 21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학교는 연 6회 이상 국산 밀 급식을 의무 운영해 학생들이 국산 밀의 맛과 영양, 환경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국산 밀의 우수성과 활용 가능성을 알리고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국산 밀 데이'는 학생들이 국산 밀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공공급식 등 대량 소비 현장을 중심으로 소비 확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aT는 영양교사 및 조리 종사자 대상 간담회, 급식 박람회 참가 등 현장 중심 소통도 병행하며 국산 밀 소비 기반을 더욱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