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매장 판매직원과 건설업 종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163개 소분류 직업군 중 매장판매 종사자는 10만명 줄어든 150만7000명을 기록했다.
매장판매 종사자는 전년 대비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건설·광업 단순종사자도 6만1000명 감소했다. 내수 부진 장기화와 건설업 불황, 키오스크 보급 확대에 따른 서비스업 무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청소 관련 종사자는 124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6000명 증가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공학기술자·시험원도 4만3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5~29세 청년층과 30~49세에서는 매장판매 종사자가 7.7%, 4.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50세 이상은 '작물재배 종사자'(9.2%) 비중이 가장 컸다.
종사상지위에 따른 9개 직업 대분류 구성비를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30.1%로 가장 많았고 사무종사자(27.0%),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11.3%) 등 순이었다. 임시·일용 근로자 비중은 단순노무 종사자가 40.8%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종사자(17.9%), 판매종사자(11.2%) 순이었다.
임금근로자 10명 중 1명은 월 100만원 미만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임금 수준 분포는 200~300만원이 31.6%로 가장 많았고 400만원 이상(26.5%), 300만~400만원(22.0%), 100만~200만원(10.4%) 순으로 집계됐다.
400만원 이상 임금직 비중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9.6%), 금융 및 보험업(49.0%)에서 높았다.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8만8000명)이었다. 건물건설업 취업자는 8만6000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