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분기 적자 전환…“신규 항공기 도입, 원가 경쟁력 제고”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2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14%가량 운항 편수를 줄였다. 정비사와 조종사, 운항관리사 채용을 통해 운항 안정성 강화에 집중했다.

환율 상승에 따라 항공기 임차료와 정비비, 유류비 등 달러로 결제하는 관련 비용은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 B737-8 항공기 1대를 구매한 데 이어 상반기 중 2대를 추가하는 등 신규 항공기를 도입해 여객기 평균 기령을 낮추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이 만료된 리스 항공기는 반납하고, 신규 항공기 도입하는 등 항공기 운용 방식의 변화를 통해 연간 14%가량의 운용 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내달 5일부터 인천~하코다테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일본 노선 공급석을 확대한다. 인천~싱가포르 노선 신규 취항 등 노선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