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21일 '인공지능(AI) 보안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초대 의장엔 윤두식 이로운앤컴초대퍼니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발족식엔 윤 의장을 비록해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장, 염재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 등 산·학·연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AI 보안 협의체는 향후 정례 회의와 실무 그룹을 운영하며 AI 보안 기술 연구, AI 안전성·보안성 테스트 참여, AI 보안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업계 시각에서 불필요한 AI 규제 개선을 제안하고, 정부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AI 보안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KISIA는 이날 제1차 협의회를 함께 열고, 주요국 AI 거버넌스 동향, 안전한 AI 개발·활용을 위한 AI안전연구소의 비전 및 핵심과제,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보호 산업계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의장은 “AI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안'이라는 든든한 기반을 함께 고민하고, 관련 과제 및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기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양한 AI 보안 연계 과제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많은 보안 전문가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AI와 정보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생태계를 만드는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성장하는 여정에 AI 보안 협의체가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