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테라파워에 추가 투자…SMR 사업 속도

지난 3월 HD현대가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HD현대중공업 원광식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테라파워 빌 게이츠 창업자,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 HD현대
지난 3월 HD현대가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HD현대중공업 원광식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테라파워 빌 게이츠 창업자,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 HD현대

HD현대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테라파워는 18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6억5000만달러(약 8946억원) 규모의 기금 모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에는 엔비디아의 자회사인 엔벤처스와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HD현대 등이 참여했다.

당시 미국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가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다만 투자금액이 대외비여서 HD현대의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라파워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미국에 세워지는 첫 번째 나트륨 원자로 공장을 비롯해 해외 설비 등에 투자될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SMR 개발사로, 4세대 원자로인 SMR의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11월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을 통해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약 44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투자와 관련해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