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하는 인선을 단행했다. 정권교체 이후 장관급 인사 가운데 유임 사례는 처음이다.
송 장관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시기에, 농업인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와 농촌소멸 같은 핵심 현안에 연속성 있게 대응하겠다”며 “성과로 국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쟁점이 돼 온 정책과 법안에 대해서는 “새 정부 국정 철학에 맞춰 적극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권교체기 유임은 이례적이다. 장관급 인사는 교체가 일반적이지만 이번 인사는 농정 정책의 연속성과 성과 중심 기조를 중시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