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앤컴퍼니가 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2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리걸테크 업계 단일 라운드 기준 최대 투자금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신한벤처투자, KDB산업은행 등 신규 투자자와 함께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벤처캐피탈 SBVA는 이번에 처음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투자 배경에는 슈퍼로이어 등 독자적인 AI 기술 기반 서비스의 빠른 성장세가 있었다. 슈퍼로이어는 고도화된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제14회 변호사시험 객관식에서 상위 5%에 해당하는 정답수를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법률 포털 '로톡'과 정보 서비스 '빅케이스'의 성과도 돋보인다. 누적 법률상담 160만 건, 법률 콘텐츠 55만 건을 돌파한 로톡과, 500만 건 판례 데이터를 확보한 빅케이스는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변호사 회원 수는 2만5000명(중복 포함)에 달했다.
로앤컴퍼니는 올해 1분기 창립 이래 첫 흑자에 이어 상반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세대 통합 법률 플랫폼 구축과 해외 법률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로앤컴퍼니의 차별화된 법률 AI 경쟁력과 규제 위기를 극복하고 거둔 가시적인 성과를 크게 인정받아 이번 시리즈 C-2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K-리걸테크의 저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