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디지털헬스케어·AI신약개발 등 미래 산업 인재 수요 대응”

바이오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 개요(사진=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 개요(사진=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가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데이터,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등 차세대 바이오산업을 이끌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적극 양성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전문인력양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인재 배출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협회가 현재 운영 중인 인력양성사업은 '바이오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과 '바이오데이터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등 두 가지다. 모두 디지털 전환과 바이오 혁신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산업계와의 연계된 산학 프로젝트로 실무 적응력이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부터 시작한 바이오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은 디지털헬스케어와 AI 기반 바이오소재 분야 급성장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4년간 총 192명의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했다.

아주대, 건양대, 동국대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청주대는 AI 기반 바이오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 전공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수혜 학생은 기업 현장 실무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산학 프로젝트, 실제 산업 현장 수요 기반의 단기교육 과정,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실무 역량을 향상한다. 사업 종료 시점인 내년 초를 기점으로 현장 맞춤형 인재의 산업계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오데이터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개요(사진=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데이터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개요(사진=한국바이오협회)

올해 새롭게 시작된 바이오데이터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인력·AI 신약개발 분야 인력 대한 수요 증가에 발을 맞춘다.

바이오 인포매틱스(한양대 ERICA), 바이오 데이터사이언스(고려대·부산대), AI 신약개발(서울대) 등 3개 특화 분야에 대해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240여명을 양성한다.

수혜 학생은 1개 이상의 산학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 컨소시엄 기업과 함께 실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프로젝트 주제에 따라 내부 검토를 통해 기업-학생 간 매칭도 성사된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채용 연계, 산학 프로젝트 참여, 재직자 대상 직무향상 교육 등 혜택을 제공한다. 관련 분야 기업이라면 누구나 컨소시엄 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바이오융복합사업에는 약 70여개, 바이오데이터사업에는 약 50여개 기업이 함께하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바이오협회 석박사 인력양성사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