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세종시교육청 '늘봄캠프' 참여...과학여름캠프 진행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윤지웅)은 2025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주관하는 '2025 기관연계 여름방학 늘봄캠프(늘봄캠프)'에 참여해 지역 초등학생 대상 과학 강연·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새롬초, 새뜸초, 도원초, 대평초, 소담초, 산울초, 솔빛초 등 에서 진행된 이번 늘봄캠프에서 STEPI 소속 이혜선 부연구위원, 안형준 연구위원, 김권일 부연구위원, 이윤아 연구원이 강사로 참여해 생활 속 과학, 우주,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과학 경험을 공유했다.

7월 29일, 새롬초에서 늘봄 캠프 강연 하는 이혜선 부연구위원(STEPI)
7월 29일, 새롬초에서 늘봄 캠프 강연 하는 이혜선 부연구위원(STEPI)

이혜선 부연구위원은 7월 29일 새롬초, 30일 새뜸초에서 '생활 속 과학, 내가 만든 가습기'를 주제로 습도와 증발, 가습의 개념을 소개하고, 아이들이 직접 펠트를 이용해 '사과 모양 가습기'를 만들며 가습 필요성을 알렸다.

이어 진행된 '한지건조왕 대회'에서는 온도, 바람, 면적, 습도 등 물의 증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조건을 나누고 실험하며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우주팀으로 참여한 안형준 연구위원과 김권일 부연구위원은 29일 도원초를 시작으로 대평초(30일), 소담초(8월 1일)에서 '나는야 미래의 로켓과학자' 강연을 통해 로켓 추진 원리를 설명하고, 아이들이 직접 에어로켓을 조립해 발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함께 진행된 '우주인이 되고 싶어요' 강연에서는 우주인 일상과 선발 과정, 우주정거장에 생활 등을 소개하며 아이들이 우주를 진로로 상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8월 1일, 소담초에서 늘봄 캠프 강연 하는 안형준 연구위원(STEPI)
8월 1일, 소담초에서 늘봄 캠프 강연 하는 안형준 연구위원(STEPI)

이윤아 연구원은 7월 31일 산울초와 8월 1일 솔빛초에서 '태양의 빛 에너지를 이용한 태양광 무드등 만들기'라는 주제로 에너지 전환 원리를 쉽게 설명하고, 아이들이 직접 태양전지판과 LED 등을 이용해 무드등을 제작하도록 도왔다.

아이들은 태양전지판, 충전지, LED 불빛, 홀로그램 색종이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태양광 무드등'을 만드는 경험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전환 과정을 자연스럽게 학습했다.

정기철 기획경영본부장은 “이번 늘봄캠프 참여는 STEPI가 단순히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을 넘어, 미래세대에게 과학기술의 즐거움과 가능성을 전달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STEPI는 공공연구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교육기부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이 주관한 '2025 기관연계 여름방학 늘봄캠프'는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아이들의 성장 플랫폼'을 기조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이 발달 단계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