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이 하반기 대형 신작을 대거 투입하며 실적 반등에 나선다.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난 데 이어 강력한 지식재산(IP)을 앞세운 신작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 확대를 노린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몬스터길들이기(몬길): 스타다이브', '뱀피르', '프로젝트SOL' 등 주요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콘솔·PC 기반의 고사양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을 염두에 둔 작품들이다.
대표작인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IP에 오리지널 스토리를 입혀 개발된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달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서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시작한다. 고퀄리티 그래픽과 자유도 높은 탐험 요소로 이용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도쿄 시부야 센터가의 '히트 비전'과 신주쿠 가부키초의 '크로스 신주쿠 비전'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사전등록을 알리는 15초 영상 광고도 공개했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넷마블의 대표 캐주얼 IP인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신작이다. 독일 게임스컴 현장에서는 삼성전자와 협력한 부스에서 시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지 진행되는 이용자 체험 행사 '더 월드 오브 플레이갤럭시'에도 참가해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7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주요 개발진이 주도하는 액션 RPG 뱀피르는 중세 뱀파이어 세계관과 몰입감 높은 전투 연출로 하드코어 유저층을 겨냥한다. 실사 기반 그래픽과 고난이도 콘텐츠로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신'이라는 키워드로 제작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SOL'도 하반기 일정에 포함돼 있다.
넷마블은 2분기 매출 7176억원, 영업이익 101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조3415억원, 영업이익 1508억원이다. 하반기 대형 신작 출시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설 방침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