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전통시장·골목상권 매출·고객 증가 효과 입증

“소상공인 회복 마중물 역할”…정책 만족도 70%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송치영)와 전국상인연합회(회장 이충환)는 1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정책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8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도·소매업, 숙박업, 식음료업, 교육서비스업 등 전통시장·골목상권 소상공인 2035명이 참여했다. 이 중 골목상권 소상공인은 1347명, 전통시장 소상공인은 688명이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이후 사업장의 매출 변화(단위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이후 사업장의 매출 변화(단위 %)

조사 결과, 소비쿠폰 사용 이후 55.8%의 사업장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또 매출 증가 사업장의 51.0%는 1030% 증가했다고 응답해 소비쿠폰이 실질적인 유동인구 확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5.5%가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 유도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고, 63.0%는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정책 인지도는 99.5%에 달했으며, 전반적 만족도는 70.3%로 높게 나타났다. 향후 유사 정책 필요성에도 70.1%가 동의했다. 개선방안으로는 사용처를 골목상권 중심으로 제한(49.8%)하고 쿠폰 금액을 확대(47.4%)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히 소비를 늘리는 것을 넘어,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기 바라며,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