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공개... 다크 판타지·로그라이크 결합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스마일게이트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서브컬처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를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8일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에서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카제나의 핵심 특징과 서비스 계획을 소개했다. 카제나는 로그라이크와 덱빌딩 시스템을 결합한 모바일·PC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호러 SF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운다.

게임은 3명의 캐릭터를 조합해 카드를 내며 전투를 진행한다. 각 캐릭터가 보유한 고유 카드 25종과 공용 카드 100종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략적 빌드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전투 중 동료가 사망하거나 기억이 소멸하는 등 어둡고 공포스러운 연출이 가미돼 기존 밝은 분위기의 서브컬처 게임과 차별화했다.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공동대표는 “최근 인기 애니메이션의 흐름처럼 다크한 감성과 감정적 표현을 극대화했다”며 “전작 '에픽세븐' 이상의 퀄리티와 분량으로 중국 기업도 흉내 내기 힘든 작품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캐릭터 한 명을 제작하는 데만 8개월 이상 소요됐고, 10명의 작가가 스토리를 집필했다”며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익모델(BM)은 선택형 과금 구조를 지향한다.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기본 캐릭터만으로도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며 “과금은 다양한 캐릭터 플레이를 원하는 이용자 선택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카제나의 팬덤 확대를 위해 OST 커버 콘테스트, 2차 창작물 지원 등 커뮤니티 친화적 이벤트도 준비했다. 총상금 2500달러 규모 OST 커버 콘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9월에는 글로벌 사전 플레이 테스트와 도쿄게임쇼 2025 출품을 통해 출시 전 기대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올해 연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